저는 누군가 저에게 과학 중에 무슨 과목이 가장 싫냐고 물어보면 1초의 고민도 없이 생명과학이라고 이야기하던 학생이었습니다. 생명과학 과목 자체에 흥미도 없었고, 외우는 걸 싫어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어 성적도 잘 안 나오고, 그래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더 안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. 무한 굴레에 빠지게 되고 나서 친구의 추천으로 고민수 선생님께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.

고민수 선생님께서는 수업을 하면서 필기를 받아적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셨는데, 그렇게 받아적으면서 수업을 들으니 더 집중도 잘 하게 되고 중요한 부분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. 중요한 부분은 색깔을 다르게 해서 강조해 주셨고, 한 페이지에 정리할 수 있어 한눈에 보기 편하고 암기도 더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. 이러한 방식은 제가 공부하는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었고, 수능 직전에 한페이지에 기억해야 될 부분을 정리해서 공부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.

또한 개념을 설명해주시는 중간중간 문제 풀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런 부분이 개념을 이해하고, 문제에 적용하는 방식을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. 문제풀이를 할 때 한명 한명 풀이를 봐주시고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옳은 방법으로 풀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.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첫 수업 문제풀이 할 때 자신감 없는 저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응원을 해주셔서 자존감을 높여주셨던 선생님의 모습이 아직 기억에 납니다. 그리고 수업하다가 저희가 졸려하면 중간중간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시고, 수업 중간중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으면 알아채시고 좀 더 쉽게 다시 한번 설명해주셔서 놓치는 부분 없이 다 이해하면서 재밌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.